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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8.쿠시멘 (전주 최초 이에케라멘)

대전주인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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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라멘 좋아하세요?

전 몸에 피랑 라멘 스프가

같이 흐를정도로

라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고 많이먹는

그런 사람인데요,

 

그중에서도 이에케라멘을 참 좋아하는데

전주에도 드디어

이에케라멘을 파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 했습니다.

 

 

 

전주 객사에 쿠시멘입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46-13 1층

대표메뉴:이에케라멘(9,500) 아부라소바(10.000원)

 

객사 한 골목길에 위치해있고

찾아가는 길마저 일본 라멘집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도

다찌 색상을 빨간색으로 하여

이에케라멘의 본점격이라 할 수 있는

요코하마의 요시무라야와 비슷한 느낌을 

잘 구현 했습니다.

 

이에케라멘(토핑) 12,000원

주문 했습니다.

일반 이에케라멘에 모든 토핑이

추가된 라멘입니다.

 

국밥으로 치면

(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비쥬얼이였습니다.

 

 

이에케라멘의 특징이라하면

일단은 이 굵은 스트레이트 면발

 

두툼한 훈제 차슈

 

시금치

 

 

돼지뼈와 닭뼈를 같이 우려내고

쇼유로 간장을 한 농후한 스프

(하카타와 도쿄의 스타일을 합친 느낌)

 

 

그리고 김이 들어간게 특징입니다.

 

감탄하며 순식간에 흡입중이였는데

사장님께서 이벤트로 밥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셔서

요청했습니다.

 

 

이에케라멘은 

일본사람들도 밥을 말아먹는

라멘중 하나입니다.

 

 

 

국물이 진짜 진~~한 국밥 먹는 느낌

아니 그 이상의 느낌이 들었고

밥과 참 잘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먹다가 테이블에 비치된

다시마 식초를 살짝 넣어 먹으면

감칠맛이 가미되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국물이 정말 점도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진하고 좋았습니다.

 

 

 

친 형과 같이 방문했는데

둘다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먹었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 가게지만

이정도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줄서서 먹어야 될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이에케라멘 얘기를 좀 더 하자면

보통 음식의 유래를 살펴보면 정확히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는지 알긴 쉽지 않잖아요? 

근데 이 이에케라멘은 누가 만들었는지 아주아주 명확합니다.

이에케라멘은 1974년 트럭운전사 출신 요시무라 성님이 

일본 각지에서 먹은 라멘을 바탕으로 요코하마에

 吉村家(요시무라야) 라는 라멘집을 차렸습니다.

돼지뼈와 닭뼈를 섞어 육수를 끓여 쇼유를 섞어 

농후한 스프를 만들었고

(하카타와 도쿄 스타일을 섞은 느낌)
굵은 스트레이트 면발,훈제차슈,시금치,김이 올라가는게 

이 요시무라야 라멘의 특징이였습니다.

그 직계 제자들이 吉村’家‘(요시무라’야‘)처럼

 가게이름 끝에 ‘家(집가)‘를 붙혀
스기타‘家’(스기타‘야’)마츠리’家‘(마츠리’야‘)라는 분점을 차렸는데 

이름뒤에 ’家‘가 붙은 가게들은 요시무라야 스타일의 라멘을 팔았습니다. 

그래서 ’家‘(집가)가 붙은 가게에서 파는 라멘을

家系(가계) 라멘이라고 불렀고
그로인해 家系(한국어로 가계,일본어로 이에케)

라멘이라는 말이 탄생 했습니다. 

옛날엔 이에케라멘이 요시무라 밑에서 배운 직계들만

이에케라멘을 만들어서 팔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돈코츠라멘,미소라멘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서두에 얘기한 굵은면발과 시금치 등의 토핑을 올리는 

특징을 가진 라멘들을 다 이에케라멘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에케라멘 하나 가지고 1박2일 밤을 세우며 얘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디테일하고 많은 얘기가 있지만 최대한 요약하고 함축시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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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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