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2.서울 여행 (주로 을지로에서 먹은 것들 + 레고 팝업)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서울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와서
맛있게 먹은 것들을 공유 하려고 합니다
아쉬운건 이 때 비가 와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숙소주변인 을지로에서 먹은게 많습니다.
서울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간
카페입니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8길 8 2층 알렉스룸
저녁 먹기전에 잠시 커피한잔 간단히 하려고
최대한 숙소에서 가까운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나마 가까웠고 내부는.. 그냥 뭐 을지로 카페였습니다.
젤리를 줘서 좋았어요
와인도 팔고 있었고 혼자 오셔서 커피 드시면서
할 일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적당히 조용하고 무난한 카페였습니다.
저녁은 유명한
산청숯불가든 을지로에서 먹었습니다.
서울가는 버스에서 미리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걸어놨어요
14시23분에 걸었고 제 앞에 대기가 218명 있었습니다.
입장은 17:15분에 했습니다.
애초에 여기 가야겠다고 확정 한건 아니고
저녁 먹으려고 뽑아놓은 후보중에 유일하게 여기만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이 가능해서
취소 하더라도 일단 걸어 놨습니다.
비와서 멀리 걷기 귀찮았는데
마침 카페 근처라 방문하게 됐네요.
산청숯불가든 웨이팅 꿀팁 드리자면
도보 2분거리에 '죠지'라는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맛있는 음료 드시면서 기다리시다가
앞에 10명정도 남았을때쯤
산청숯불가든 매장 앞에서 대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간 딱딱 맞춰 가는거 좋아하시면
"입장 순서가 3번째로 다가왔습니다."
알림톡이 오는데 이때 뛰어가셔도 됩니다.
늦으면 책임못져요 ㅠ
전 16시30분쯤 앞에 30팀 남아서 미리 가서 기다렸는데
그전까진 앞에 대기가 쭉쭉 빠지다가 30팀쯤부터
웨이팅 취소 안하고 드시는 손님이 많은지
웨이팅 숫자가 잘 안줄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앞에서 45분가량 대기하고 입장했습니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14-6 1층 산청숯불가든
솔직히 고기맛이 거기서 거기지..
고기는 구우면 다 맛있는데 뭔 서울까지 와서 고기야~
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만
여기 고기 먹어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여행 버프 + 비맞고 고생해서 기력딸림을
제외 하고서도 이집 고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한점 한점이 소중하고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쪽파를 같이 구워주는 것도 좋았고
저염명란쌈장,소금,수제피클,동치미,감자샐러드,오이소박이
살짝 쪄서 부드러운 갓김치,파절이,우렁조림까지
곁들임 메뉴들이 너무너무 훌륭했습니다.
거를 타선이 없다는게 이런거구나 했습니다.
특히 파절이는 다른데랑 다르게 초장 범벅된 맛이 아니고
고소한 참기름 향과 담백하게 간이 되어있어
고기맛을 더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렁조림은 약간 멜젓 느낌으로 준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멜젓보다 안짜고 향도 안강해서 멜젓 못드시는 분들도
이걸로 입문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된장찌개도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먹어본 돼지고기중에 1등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고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그런 집이였습니다..
음식얘기하느라 빼먹었지만
분위기도 노포느낌 나고 너무 좋습니다.
계산하면 카운터 앞에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셀프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가심으로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술이 약간 아쉬워서 방문한 광장시장
약간 늦은 시간이라
문닫은 가게들이 좀 있었고
문 연 가게중 자리있는 가게 가서 앉았습니다.
칼국수는 멸치육수에 후추가 많이들어가서
국물이 좋았고 면도 일정하지 않은 진짜 손칼국수라
씹는 맛이 있었네요
만두도 슴슴하니 집에서 엄마가 해준 맛이였어요.
막 엄청 맛있다! 이런건 아닌데 배불렀는데도
다 먹을만 했고 그냥 이 노포 분위기가 좋아서 온 곳이라
비도오고 술도 잘들어가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잤습니다
아 숙소는 사진은 없지만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64 호텔국도명동
에서 묵었습니다.
광장시장 도보 약 10분, 산청가든 도보 약10분, 청계천 도보 약 10분으로
을지로 3가역(3호선) 약7분으로
도보로 이동하기 편한 위치에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객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점으로 먹은
광장시장 모녀김밥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호로 403-23
떡볶이+꼬마김밥+빈대떡 세트(12,000원)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자리있으면 먹고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느낌
다먹고 커피한잔 하러 카페에 왔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5길 32 4층&루프탑 을지정밀
여기도 그냥 을지로 카페였어요.
사장님이 친절하셨고
무난하게 커피한잔 하기 좋은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살짝 그치길래
갑자기 신사로 넘어갔어요
가로수길 구경하고 딤섬집 찾다가
그냥 이거 먹을까? 맛있어보이는데? 해서
들어간 로마식 피자 맛집
"라모타" 입니다.
주소: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3길 54 1층 라모타
마르게리타와 파프리카 먹었는데
도우가 바삭한 느낌이 나면서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파프리카피자는 구운 파프리카가 올라가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집에가려고 터미널로 이동 했습니다
그리고 파이브가이즈가 있길래
맛만 보려고 하나시켜 나눠먹었습니다.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더라구요
땀냄새 엄청나고
사람 너무 많아서 먹다 체할뻔..
맛은 그냥 맛있는 햄버거맛..
그냥 평타치는 수제버거집 정도?..
햄버거+콜라 18,800원;;
한번쯤 궁금하니까 경험 해볼만은 한거 같습니다.
전 다시는 안갈거 같아요.
차라리 다운타우너가 더 나은거 같음(개인적 의견^.^)
그리고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 뭔 빵집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지.... 빵만 5만원어치 넘게 구매했습니다.
and 강남 신세계에서 레고 팝업을 한다해서 소화시킬겸 구경 갔습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근처 오시면 겸사겸사 방문 해보시고
구매도 할 수 있으니 레고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와보시면 좋을거같아요.
전 어릴때 레고를 참 좋아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비가 와서 계획한것과 다르게 여행이 흘러갔지만
그것또한 여행의 묘미잖아요~~
을지로 가실 분들 참고하시고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